숏 리뷰
전투 | 스토리(배경) |
생각보다(?) 다양한 유닛들을 생산하여 전략적인 전투를 한다 | 억겁의 시간 동안 전쟁을 지속해온 휴먼과 오크, 휴먼족의 리더 '아둔' 과 오크족의 리더 '칼란'은 서로 반목을 반복할 뿐 평화 같은 건 생각지도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서로를 헐뜯으며 전쟁을 개시하려는 휴면과 오크 사이로 정체불명의 인물과 대규모의 좀비 떼가 등장하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는다! |
캐릭터 디자인 | 게임 형식 |
캐릭터를 상당히 귀엽게 만들었다. 적 유닛을 없애는 거에 죄책감이 느껴질 정도 |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전략시뮬레이션으로 오직 '터치' 동작 하나로 다양한 컨트롤을 해야한다 |
주요 시스템 1# 캠페인 | 주요 시스템 2# 뽑기 |
휴먼진영, 오크진영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진영당 12개의 캠페인이 준비되어있다. 상당한 분량을 자랑한다. |
보석을 이용해 캠패인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영웅을 획득 할 수 있다. |
주요 시스템 3# 영웅 성장 | 주요 시스템 4# 멀티배틀 |
영웅은 특수자원을 통해 성장시킬 수 있으며 캠페인과 배틀에서 활용 할 수 있다. | 멀티에는 고수밖에 없으니 얌전히 캠페인만 집중하도록 하자 |
평균 플레이 타임 : 캠페인 체감 5~6시간 |
★★★☆☆ (3/5) |
"모바일로 하는 전략시뮬레이션은 흥미로우나. 단조로운 전략의 반복은 게임을 지루하게 만든다" |
게임요약영상
** 스토어에서 '카툰크래프트'라고 검색하면 찾을 수 있으며 유료게임(2,000원)입니다 **
롱 리뷰를 빙자한 잡담
모바일 게임을 뭘 할까 살펴보다가 이 게임이 제 스토어 추천목록에 떠서 내용을 봤는데 독특하게도 RTS장르더군요 '모바일 환경에서 RTS장르를???' 어떻게 게임이 진행될지 궁금해서 다운로드 받고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오크와 인간이 나오는 전략시뮬레이션게임 이라면 딱 하나가 떠오르네요. 워크래프트2 입니다. 저는 워크2는 해보지 않았고 대신 워크3는 PC방에서 재미있게 플레이 했었습니다. 물론 캠페인 위주로요. 지금도 캠페인의 그 장면만큼은 기억에 남는군요
"왕위를 계승중입니다. 아버지"
패륜아의 정석이군요
개발사는 터치 조작 하나로 전략시뮬레이션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드래그 선택, 화면 내 병력 모두 선택, 전 병력 모두 선택, 게임 속도 조절, 하단 단축기로 부대지정, 건물지정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놨습니다. 처음 플레이하면 해당 기능들이 생소하기 때문에 터치 하나로만 컨트롤을 하게됩니다. 그만큼 게임 플레이가 불편하게 느껴지죠. 캠페인 초반 게임플레이 방법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하지만 많이 부족합니다. 더 충분히 설명을 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게임에는 캠페인, 맵제작, 멀티, 아레나, 배틀이 있습니다. 캠페인, 맵제작, 멀티는 들으면 바로 뭔지 아실 겁니다. 설명을 생략하도록 할께요. 아레나 같은 경우 특정 맵을 타임어택으로 클리어하면 순위에 따라 보상을 주는 시스템이고, 배틀같은 경우 마치 카드게임 처럼 자기 진영에 영웅이나 병력을 덱으로 가지고 있으면 배틀상대의 진영을 파괴해서 자원을 얻거나 또한 방어를 해서 자신을 지켜야 하는 컨텐츠입니다. 멀티, 아레나, 배틀은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따라잡기는 버겁기에 저한테 주력 컨텐츠는 역시 캠페인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각 캠페인 시작 시 간단한 인트로와 함께 스토리를 텍스트로 보여주고 게임이 시작됩니다. 모바일 게임의 한계로 인해 적을 토벌하는 것 외에 다른 패턴은 없습니다.
여러분은 전략시뮬의 기본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역시 전략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정찰을 통해 적의 상황을 예측하고 거기에 맞추어 상성이 좋은 유닛을 생성한 뒤 정면공격을 하든, 페이크를 주든, 뒷통수를 치든 다양한 방법으로 적과 교전에서 이득을 보기 위해 치열한 수 싸움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직접 하진 못하겠더라구요. 카툰 크래프트는 그 부분을 작게나마 제대로 구현했습니다. 오크 진영에 자폭병이라는게 있습니다. 근접 지상군으로 공격 시 유닛이 한점에 중첩되기 때문에 자폭병을 잘 못 만나면 그대로 몰살당하죠. 자폭병 때문에 접근하기 애매할 때 휴면의 공중 공격 유닛을 사용하면 적절하게 돌파할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각 유닛간의 상성을 조금이나마 적용 시켜두었습니다. 저길 어떻게 돌파하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꽤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캠페인 후반부로 가면 물량 대 물량의 싸움이 되기 때문에 포탑으로 입구를 틀어막고 자원을 최적화로 돌린 다음 유닛을 계속 뽑아서 돌진하는 전략이 주를 이루게 됩니다. 아무래도 같은 전략을 반복하다보면 조금 지루해지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케릭터 디자인은 귀엽습니다. 좀비는 귀없군요. 귀엽긔 귀없긔 그만하겠습니다. 가끔 이렇게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쓸 때가 있는데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휴먼의 경우 각 캐릭터의 특성을 잘 살려서 척 보기에도 이 캐릭터가 어떤 유닛인지 대략적으로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단 오크족의 경우 캐릭터의 디자인이 흡사한 부분이 있어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일꾼과 고블린과 버머는 디자인이 좀 많이... 비슷하더군요. 이 점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만족합니다. 잘 못 하면 상당히 유치하고 조잡해 질 수 있는 디자인으로 꽤나 깔끔하게 잘 뽑아 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게임을 접했을 때 어슬프다는 느낌보다는 괜찮다는 느낌을 먼저 받았거든요.
디자인을 보고 난이도를 쉽게 생각했는데 말이죠... 사실 캠페인 후반부 갈 수록 겁나 어렵습니다! 진짜 어려워요! 작은 화면에 컨트롤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동시다발적으로 사건이 일어나는 전략시뮬레이션 특성상 빠른 속도로 반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캠페인 후반부에는 여기저기에서 난리가 나기 때문에 더욱 난이도가 어렵게 느껴집니다. 앱 플레이어로 구동 시 난이도가 대폭 하락되지만 이건...모바일 게임이잖아요?
억겁의 시간 동안 전쟁을 지속해온 휴먼과 오크,
휴먼족의 리더 '아둔' 과 오크족의 리더 '칼란'은 서로 반목을
반복할 뿐 평화 같은 건 생각지도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서로를 헐뜯으며 전쟁을 개시하려는 휴면과 오크 사이로
정체불명의 인물과 대규모의 좀비 떼가 등장하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는다!
- 내 머리속 발췌 -
스토리에 대한 개요 없어서 적당히 지어냈습니다. 오크와 인간의 반목을 한다는 흔한 스토리에 좀비라는 특이 사항을 넣었습니다. 좀비라는 공동의 적이 나타났으니 으레 오크와 인간이 협력해서 좀비를 몰아내는 일차원적인 스토리를 생각했으나 그 상황 중 인간과의 동맹을 거부하며 반기를 든 오크, 오크의 노예가 된 인간등 꽤나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번역 상태가 엉망이라 알아보기 힘들다는 것만 빼면 만족합니다.
이 글 적으면서 느낀 건데 저 정말 주저리주저리 글 길게 쓰는걸 좋아하나 봐요. 사실 글 쓰는 시간보다 글 정리하는 시간이 더 걸립니다. 이글도 원본이 3천 자 정도 인 데 정리해서 2천 자 정도 된 거에요;; 하여튼
약 한주동안 2천원으로 재미있게 즐긴 카툰크래프트
전략시뮬을 재미있게 즐긴 기억이 있는 게이머라면
충분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이 듭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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